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입니다>

1919년 4월 11일은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우리는 일제의 서슬 퍼런 감시를 피해 타국에서 

정부가 수립된 가슴 아픈 역사와 임시정부 구성원들의 목숨 건 용기를 결코 잊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뿌리를 기념하는 당연한 일이 70년 동안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지 못했던 사실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데요. 

1989년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서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가진 뒤에야 비로소 국가기념일이 지정되었으니 

임시정부를 만든 애국선열들께 죄송한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우리에게는 역사를 알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 역사의 공과를 우리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소명이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민족구성원이라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마땅한 일이기도 합니다.

마침 2019년 일제 강제징용 판결 이후 일본의 무역제재로 인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과거사를 많은 분들이 체감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는데요.

우리 은평구는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내어 알리는 작업을 해왔고, 작년부터는 역사적으로 교통요지의 역할을 담당해온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수색역을 중심으로 한 일제강점기 스토리 발굴에 관심을 두어 왔습니다.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작업은 항상 은평구정의 중요한 자리에 있습니다.